2018년 5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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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청해진해운 소유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의도적으로 관련 있어 보여"


박진영, 청해진해운 소유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의도적으로 관련 있어 보여”

가수 프로듀서 박진영의 부인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구원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진영의 한강수상택시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회사 식구들과 한강수상택시 타고 맥주 한잔 캬 죽이네요. 이런 게 있는지 왜 몰랐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박진영은 분수가 쏟아지는 반포대교 위에서 한강수상택시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한강수상택시는 청해진해운의 소유로 알려졌다.

청해진 해운은 2010년 2월, 한강 수상택시 운영을 주목적으로 하는 수상 여객 운송기업 주식회사 즐거운 서울을 흡수 합병, 서울특별시 한강 수상택시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박진영의 한강수상택시 인증샷을 본 누리꾼들은 “박진영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홍보성 멘트 이래도 구원파가 아닌가?”, “박진영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굳이 한강수상택시 언급 안해도 됐을텐데 수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박진영은 구원파 루머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사진=박진영 트위터 캡처(박진영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청해진해운)
▲ 박진영 한강수상택시 인증샷


[표지이야기]유병언 ‘한강수상택시’ 집착 왜

기사입력 2014-07-23 10:38 최종수정 2014-12-19 14:44


 ㆍ오세훈 전 시장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역점 추진… 유 회장, 한강유람선 ‘세모’ 도산 후 사업권 되찾기 위해 전방위 로비설

“처음부터 될 사업이 아니었다.” 주간경향이 접촉한 수상교통 전문가, 한강수상사업자 모두가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한강수상택시사업은 세월호 사건을 일으킨 청해진해운이 2010년부터 맡아 진행했다. 민선 4기, 오세훈 시장 때다.

기자가 한강수상택시 사업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 때는 지난해 10월 말 서울시 국감 당시다. 이때 시장은 박원순이었다. 국감 당시 오간 대화를 옮겨본다. 김민기 민주통합당 의원이 묻고 한강사업본부장이 답하는 내용이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강수상택시 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오세훈 시장 당시에도 논란의 대상이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정근 기자


처음에는 출퇴근용으로 시작한 거죠? 출퇴근자가 하루에 몇 명입니까.
“작년에 35명 정도였습니다.”
작년 평균이 하루에 5.34명이었고, 올해 2.1명이었어요. 이 정도면 수상택시 정책은 실패한 것 아닙니까.
“올해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보니까 피크 때도 하루에는 185명, 다음날 109명… 증가했다 줄었다 하네요.
“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정도 버는지 운영사에 물어보니 영업상 비밀이라고 해요.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확인 못했습니다.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논란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민간에 20년 사업권을 넘겼기 때문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이 난 다음날, 기자는 한강수상택시를 운행하던 청해진해운 서울사무소로 전화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는 태도가 이상했다. 사무실이 여의도 라이프빌딩에 있는 것이 맞냐고 물어봐도 “거기에 없다. 위에 물어보고 대답해야 한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7월 14일, 기자는 사업장 소재지를 방문했다. 입구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본사를 내방한 손님은 초인종을 눌러주십시오’라는 안내 표지가 있었다.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었다. 등기부 등본을 떼봐도, 회사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관리사무소 측에서도 “우리도 세월호 사건이 난 후 관련된 회사가 우리 빌딩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거기에 어떤 회사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구원파, 신도에게 수상택시 승차권 판매
지난 5월 말, 구원파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이런 ‘증언’이 올라왔다.
“모임과 사업이 별개라면, 왜 다판다 전시회 기간에 모임 성도들이 동원되어야 하고, 왜 리츠 부동산 투자설명회에 구역장들이 동원되어야 하며, 왜 수상택시 승차권을 성도들이 구입해야 합니까? 왜 많은 성도들이 그 많은 작업 지원에 동원되어야 합니까? 평소에는 모임사업에 동참해야 하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회피에 주력해야 하나요?”

게시글이 올라왔던 자유게시판은 현재 폐쇄되었다. 수상택시와 관련된 부분만 정리하면, 수상택시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구원파 신도를 동원해 승차권을 구입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흔적. 세월호 사건 후 한강수상택시와 관련된 한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JYP 사장 박진영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인증사진이다. “회사 식구들과 한강수상택시 타고 맥주 한 잔. 캬 죽이네요. 이런 게 있는지 왜 몰랐죠?” 박진영 사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사위다.

유 회장과 박진영 사장의 관계에 대한 논란 이외에 이 사진이 말해주는 것은 또 있다. 한강수상사업 업계 관계자의 말. “원래 관련법 상으로 한 군데에서 출발해 돌아올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접근성이 좋으니 여의도에서 출발해서 여의도로 돌아오는 식이었는데, 명목상으로 교통수단이었지 거의 유람 쪽으로 활용되었다.” 적어도 박진영 사장 일행이 다른 목적지에 가기 위해 수상택시를 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세월호 사건 이후 현재 수상택시 운행은 중단되었다. 사업권이 반납되었느냐는 <주간경향>의 질문에 대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거꾸로 기자에게 “그쪽과 연락되는 사람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우리도 답답하다. 장마철도 되고 관리상황도 점검해야 하는데 아예 회사가 문을 닫았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수상택시들은 청해진해운에서 만든 이촌도선장에 정박되어 있다. 도선장은 인테리어 공사만 하다 현재 중단되어 있는 상태다.

의문은 이것이다.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왜 청해진해운은 무리하게 사업을 계속 추진했을까. 의문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주간경향>은 한강수상택시 추진과정을 복기해봤다.

6913명 예측에 이용자 2명 ‘무리한 사업’

서부이촌동 한강대교 하류에 만들어진 도선장에 묶여 있는 한강수상택시. 세월호 사건 이후 운항은 전면 중지된 상태다.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한강수상택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이었다. <주간경향>이 단독으로 입수한 서울시 내부문서에는 사업의 추진경위에 대해 2006년 민선 4기 도시계획국의 시장 업무보고로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해 8월과 9월에는 사업별 추진계획안이 시장 2회, 최창식 당시 행정2부시장에게 9회 보고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오 시장에게 사업별 추진계획안이 최종 보고된 날짜는 2006년 9월 21일이다.

한강르네상스 계획문서에 따르면 한강수상교통과 관련한 서울시의 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로 2007년 9월부터 한강수상관광 콜택시가 운항되며, 수요가 있는 곳은 정기예약 형태로 운항하게 되어 있다. 동시에 추진되는 것이 수륙양용 관광버스다. 이 역시 2007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며, 운항업체 선정은 2006년 12월이었다. 2단계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선박형 버스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서해항로가 개발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인천 북부나 일산 등 교통수요가 있는 지역과 서울 간의 본격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한강 주운과 관련된 것이다.

문서를 보면 인상적인 대목이 두 군데 있다. 첫째로, 2005년 서울시는 ‘통근용 수상교통 도입의 문제점’이라는 문서를 작성해놓고 있었다. 2005년 3월 15일부터 한 달간 쾌속선 시험운항을 해본 결과 첫째, 대중교통(지하철)과 접근거리가 멀어 환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를테면 잠실지구 인근의 신천역은 선착장으로부터 1㎞ 떨어져 있는데 도보로 15분이 걸린다, 둘째로, 수상운송 단가가 육상교통 단가에 비해 높고(ex. 잠실~여의도 구간 4~6인승 육상택시가 1만6000원인데 비해 수상택시 요금은 5만원) 연료비용도 휘발유 20ℓ가 소요돼 3만4000원이나 많이 드는 문제점이 있으며, 셋째로, 운항시간도 잠실과 여의도 구간이 27분(20노트, 시속 37㎞) 걸린다. 게다가 ‘안정성과 승선감이 쾌적하지 않았고 전용승강장이 없어 불편하였음’이 이 시험운항의 결론이었다. 그런데도 오세훈 전 시장은 왜 수상택시를 밀어붙였을까.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문서가 수상택시 및 수상버스 운항 근거로 제시한 수요예측이다. 시정개발연구원에서 한 수요예측에 따르면 ‘출퇴근시 설정된 노선승강장의 수요(1일)’는 여의도에서 승선자 3916명, 하선자는 6913명이었다. 잠실은 6772명이 타서 3670명이 내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최대 6900여명 수요예측과 실이용자 2명의 간극은 아무리 ‘예측’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크다.

<주간경향>이 입수한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서에는 사업기간이 ‘하천점용허가일로부터 20년(발주청과 협의하여 연장 가능)’으로 설정되어 있다. 신청 자격조건은 “유선 및 도선사업법 제2조에 따라 사업이 가능한 자, 하천법 33조 1항에 따라 하천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자”로 되어 있었다.

2010년 2월 청해진해운이 사업을 인수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주간경향>이 입수한 2006년 사업설명회 참여자는 청해진해운이었다. 청해진해운은 사업권을 따낸 직후, 4개 회사의 컨소시엄으로 ‘즐거운서울’이라는 회사를 출범시키면서 사업주체로 천해지를 세웠다. 그러다 다시 2010년 2월 청해진해운이 합병한 것으로 되어 있다. 즐거운서울을 구성하는 4개 회사는 주식회사 천해지와 다판다, 국제영상과 청해진해운이었다. 지금 문제가 되는 유병언 일가 소유의 기업들이다. 서류상에만 존재한 회사와의 주식 거래였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알고 있었을까. 서울시는 이들의 특수관계에 대해 “당시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유 회장 ‘수상버스 도입’ 꿈” 뒷거래 의혹
사업에 시장의 의지가 실린 대목은 여러 군데에서 눈에 띈다. <주간경향>이 입수한 문서에는 사업자 선정 일정 및 결과를 행정2부시장이 직접 챙겼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사업설명회 결과보고는 12월 11일 부시장에게 이루어졌고, 접수 결과 역시 19일 부시장에게 보고되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연구책임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인사는 “수상교통은 전체 계획 중 작은 부분이었고, 오세훈 시장이 오고 난 다음 역점사업으로 밀어붙이다 보니까 뒤죽박죽이 된 측면이 없지 않다”며 “수요예측 부분도 원래는 한강르네상스 개발이 다 완료된 걸 전제로 한 것인데 시장 임기 내에 외부에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성과 중심으로 하다 보니 수상택시가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해진해운 주요 업무에 관여했던 전 구원파 핵심 인사는 “이 모든 것에 유병언의 로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강유람선을 운항하던 세모가 1997년 도산하면서 한강사업권과 유람선은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 그 후 다시 사업권을 되찾기 위한 전방위적 로비가 있었고, 그 첫단추가 한강수상택시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의 말. “적자를 감수하고도 한강수상택시 운영을 밀어붙인 것은 유병언 회장이 오래 전부터 개인적인 꿈으로 간직해오던 한강수상버스의 도입이었다.” 실제 유 회장의 계획은 앞의 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도 확인된다. 보고서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특히 1989년 ㈜세모는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위한 유람선 운영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한 바 있음. 그러나 선착장까지의 접근성 문제, 지하철 개통, 홍수와 결빙시기 운항 불가 등으로 인해 경제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철회하였음.” 7월 17일 만난 현 구원파 관계자도 “수상택시 사업은 이후 사업 가능성을 내다보고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7일 <주간경향>은 당시 사업 추진과정에서 팀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서울시 공무원을 만났다. 하지만 그는 “오래 전 일이라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입장을 밝히길 거부하며 일방적으로 자리를 떴다. 수상택시 추진 전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언 박진영, 왜 이렇게 들먹거리는 거야?

기사승인 2014.05.14  07:39:48

“친척이어서 참석했을 뿐인데!” 박진영은 요즘 곤혹스러울만하다. 유병언 박진영 관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박진영 모습이 두 번 포착됐다. 유병언 박진영 관계가 다시 불거진 이유다. 당시 박진영은 한쪽에 앉아 열심히 유병언의 말을 듣거나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몇몇 사람과 함께 서있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유병언 박진영 관계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것은 지난 13일 JTBC ‘뉴스9’이 유병언 전 회장의 출판기념회 동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하면서다. 보도에 의하면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해 초 서울의 한 호텔 볼룸에서 400명이상을 초청해 사진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성 김 주한 미국 대사와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해 유력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또 박진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유병언 전 회장은 성 김 대사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일종의 '즉석 퍼포먼스'도 펼쳐 눈길을 모았다. 성 김 대사 측은 여러 나라 대사들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했으며 JYP측은 박진영씨가 친인척으로 갔을 뿐, 종교나 사업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병언 박진영 관계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그저 조카사위일 뿐이라는 박진영의 해명과 달리 또다른 연결고리가 있을 수 있다는 주변의 의심어린 시선이 그것이다. 이미 유병언 박진영 관계가 특별한 것이라는 정황 증거는 몇몇 알려진 바 있다.

이미 박진영이 인정했듯 유병언 조카사위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팩트다. 여기에 유 전회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는 사실과 함께 과거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서 세모 관련 기업의 건강식품이 방송에서 노출되고 또 최근 한강 수상택시 인증 샷이 화제가 되면서 조카 사위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 박진영 본인은 투자를 받지 않았다고 하지만 행여 그가 수장으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로 구원파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 또한 그 중 하나다.

어쨌든 유병언 박진영 두 사람의 관계가 자꾸 세인의 입에 오르내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난감한 입장에 처한 것은 사실이다. 유병언 박진영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당사자가 아니라고 적극 해명하는데도 자꾸 갖다 붙이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의 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한 일 아닐까? 유병언 박진영, 루머가 루머를 낳는 상황이다.” “유병언 박진영, 출판기념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구설에 올랐구나.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유병언 박진영 연관설로 계속 도마 위에 오르는 남편을 보는 박진영 아내의 마음도 요즘 무척 괴로울 듯” 등 다채로운 반응을 쏟아냈다. 안미희기자